신혼여행 하와이 7박9일 -1 :: 총 여행경비, 입국심사, 여행계획, 숙소, 렌트의 모든것

 

알로하! 쁘이로드입니다.
제주도 신혼여행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8개월 만에 다시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났습니다! 원래는 해외를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스카이스캐너에 갑자기 특가처럼 나타난 인터파크투어의 아시아나항공을 보고 바로 이거다 하고 결제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몰랐습니다.. 비행기티켓만 저렴했다는 것을.. 하와이의 물가가 얼마나 무서운지를..ㅠㅠ

지금부터 하와이 총 여행경비, 계획, 숙소, 렌트 등 하와이 여행의 모든것을 포스팅해보겠습니다. 가장 궁금해하실거같은데 하와이 총 여행경비를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대략적으로 적어놓은 금액이고요. 상세 내역은 아래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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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행경비

* 비행기 - 200만원
* 숙소 (7박) - 260만원
* 엑티비티 및 입장료 - 60만원
* 환전 및 카드사용 - 400만원
* 렌트(1박2일) - 27만원
* 여행준비물(수영복, 스노쿨링 장비, 유심, 비자) - 50만

대략 총 1000만원

환율이 최고점을 찍었을 때 여행을 간 저희 잘못도 있겠지만 하와이 물가 정말 정말 무섭더라고요ㅎㅎㅎ
가볍게 브런치 먹자 해서 메뉴 2개, 음료 2잔 시키면 7만원이 훨씬 넘고, 거기에 팁 문화가 있어서 팁까지 주면 한국의 음식점 가격이 그리워집니다. 그대신 팁문화가 있어서 그런지 다들 정말 친절하답니다. 영어가 많이 부족해서 걱정했는데 계속 챙겨주고 음식 맛은 어떠냐고 물어봐주고 가끔 하와이 후기에 인종차별이 있다는 후기를 봐서 걱정했는데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었더라고요.
7박 9일에 천만 원을 쓰고 온 저희 부부는 이제.. 거지가 되었답니다;; 다시 열심히 일해서 다시 하와이를 가보도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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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입국심사

영어가 짧은 저는 입국심사가 너무 걱정되었답니다. 하와이 입국심사 블로그 후기를 열심히 찾아보면서 예상 질문들을 공부해서 갔는데요. 생각보다 쉽고 예상질문 범위 내에서 해결이 가능했답니다. 하와이 입국심사 길이 길다는 글을 많이 봤었는데, 저희가 도착했을 때 거의 줄이 없었고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도 없이 바로 입국심사를 받게 되었죠. 그나마 다행이었던 건 한 명씩 받는 게 아니라 둘이 같이 받을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입국심사 질문이 있기 전에 손바닥, 손가락 지문 등록 같은걸 하더라고요. 그리고 나서 마스크를 벗고 카메라를 쳐다보라고 말합니다. 이 과정이 모두 끝나면 질문이 옵니다.
저희가 받았던 질문은
1. 하와이에 왜 왔니?
2. 얼마나 있을거니?
3. 얼마 가져왔니?
4. 어디서 머무를거니?
이렇게 총 4가지 질문을 받았고 빠르고 쉽게 통과했답니다. 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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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여행계획

극P인 저는 항상 여행을 다녀오면 못해봤던 것들에 대해서 후회를 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행에서는 후회 없이 모든 것을 다해보고오자!하는 마음으로 계획을 파워 J처럼 세우기 시작했고, 아래는 그 계획표입니다. 진짜 J분들이 보기에는 허술해 보일지라도 정말 노력해서 세운 계획표입니다ㅎㅎㅎ 뿌듯:)
저희가 물을 별로 안 좋아하고 겁이 많아서ㅎㅎ 예약한 액티비티로는 다이아몬드헤드 트레킹, 쿠알로아랜치 e-bike투어 이렇게 두 가지가 있네요. 예약 및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말씀드릴게요!

* 엑셀 양식이 필요하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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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시아나 OZ232 OZ231 탑승 후기 (인천 -> 호놀룰루 -> 인천)

두근두근 얼마만의 해외냐...! 이때부터 진짜 여행 가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아시아나를 타게 되면 담요, 칫솔, 슬리퍼, 헤드셋이 제공됩니다. 돌아오는 비행기도 동일하게 제공되고요. 저희는 온라인 체크인을 진행했고 화장실이 가까운 게 편해서 맨 끝자리에서 바로 앞자리 좌석을 선택했습니다. 여기서 맨 끝자리는 의자를 끝까지 넘길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어서 돌아오는 비행기는 맨 끝자리를 선택해서 편하게 돌아왔습니다. 오빠는 화장실 냄새가 조금.. 난다고 했지만 그래도 다른 비행보다 몸은 편하게 왔다고 합니다.. 다음에 타더라도 맨 끝자리를 선택할 거 같습니다.

호놀룰루행 기내식
총 2번 나오고 첫 번째는 비행 한시간 전후, 두번째는 6-7시간정도 후에 나오는거 같아요.
첫번째 메뉴 - 닭가슴살 스테이크, 쌈밥 (저는 개인적으로 쌈밥이 더 맛있었습니다.)

두 번째 메뉴 - 팬케익, 닭죽(장시간 비행 중이다 보니.. 밀가루는 손이 안가고 죽만 먹혔습니다.)

인천행 기내식
인천행에서는 두 번의 식사와 샌드위치가 제공됩니다. 돌아오는 비행시간이 더 길어서 일까요..? 진짜 다 맛있게 먹어서 비행기 내리고 나니깐 허기짐 없이 배가 너무 불렀습니다. 그중에서도 첫 번째로 나온 비빔밥은 JMT!!! 처음에 밥을 반만 비볐다가 한입 먹어보고 바로 한공기를 다 넣었다는..ㅎㅎㅎ
첫번째 기내식 - 비빔밥!

비빔밥을 먹고 꿀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샌드위치를 주시더라고요. 다음 기내식이 안나오고 샌드위치만 주는구나 하고 다 먹어버렸는데.. 저거 먹고 한 시간 후 다시 기내식 제공. 진짜 사육당하는 줄 알았습니다.

두 번째 기내식 - 연어크림파스타, 토마토닭고기밥(?)
이때는 배가 너무 불러서 둘 다 걍걍 그랬습니다.

그리고 맥주, 화이트와인, 레드와인과 함께 주셨던 프레첼ㅋㅋㅋㅋㅋ 두 번의 비행으로 저 프레첼은 저희 집에 아직도 많이 쌓여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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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포스팅에서는 저희가 묵었던 가성비 숙소 3개 (하얏트플레이스, 퀸카피올라니, 힐튼가든인)에 대한 후기를 공유드릴게요.
하와이 여행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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