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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한 에스프레소바 :: 안양 평촌 카페 innd.(인앤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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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한 에스프레소바 :: 안양 평촌 카페 innd.(인앤디)

쁘이로드v 2023. 2. 5. 22:13

요즘 작은 컵을 쌓아올려 찍는 사진이 인스타에서 종종 보이더라고요. 인스타 중독자인 저는 다른 사람이 하는 걸 따라하고싶어지잖아요? 언젠가 나도 해봐야지 하다가 멀리 나가긴 귀찮고 동네에 에스프레소바가 있나 찾아보다 평촌에 작은 카페를 찾게 되었습니다.  평촌 innd.(인앤디) 라는 카페입니다. 

차를 가져갔는데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바로 앞 공영주차장(1시간 1500원)에 주차하고 1분정도 걸어갔습니다. 평촌 이마트 방문하시는 분들은 장을 보고 잠깐 주차해두고 오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좁은 골목길에 힘들게 주차할 필요없거든요. 

블로그 사진으로 봤던거 보다 더 작은 카페였고 자리가 없는 줄 알았는데 다행히 2인석 한자리 남아 있어 재빨리 앉았습니다. 테이블은 4개가 있었고 사진에 있는거처럼 외부에도 자리가 있어서 날씨 좋은날은 밖에서 한잔하면 될거같습니다. 

에스프레소바는 처음와봐서 어떤걸 먹어야할지 고민하다가 모를때는 역시 별표다라는 생각에 앞에 별이 있는 스트라파챠토와 에스프레소 피에노를 주문했습니다. 

스트라파챠토는 갈색설탕 위에 크레미와 초코파우더를 토핑으로 코팅한 에스프레소이고, 에스프레소 피에노는 부드러운 생크림이 올라간 에스프레소(= 콘파냐)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메뉴판에 설명이 다 되어있으니 가서 읽어 보셔도 됩니다. 

디저트를 같이 주문하고 싶었는데 주말 4시쯤 방문하니깐 품절이라고해서 아쉽게도 디저트는 먹지 못했습니다.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꼭 먹어보겠습니다. 

카페를 구경하는데 케익을 주문 제작하여 판매하시나봐요. 케익을 찾으러오시는 분들도 계시고 위에 아기자기 귀여운 초들이 있습니다. 

손님들이 먹고간 컵들은 저렇게 쌓아두고 있었는데 다른 카페를 갔으면 왜 안치우지 사장님이 게으른가라는 생각이 들었을텐데 에스프레소만의 분위기가 있어서 그런지 인테리어가 되고 사진을 찍으면 멋지게 나와서 좋았습니다. 

커피를 기다리는데 창가 자리가 비어서 바로 이동했습니다. 커피는 사장님이 가져다 주셔서 편히 앉아있었습니다. 

크림이 올라간 커피가 에스프레소 피에노 그 옆이 스트라파챠토입니다. 우선 피에노는 크림이 달지도 않고 적당한게 정말 맛있었고요. 커피랑도 잘어울렸습니다. 스트라파챠토에는 설탕이 아래 깔려있는데 취향에 따라서 저어 드시면됩니다. 남편은 휘적휘적 너무 많이 저어서 이게 에스프레소인지 설탕인지 모를 맛이 되어버렸습니다. 맛을 확인하면서 저어드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500원만 추가하면 찬우유를 같이 주셔서 마시다가 우유까지 타먹으면 더욱 다양한 맛을 느끼실수 있습니다. 

에스프레소는 나오자마자 먹어야한다고 해서 후루룩후루룩 5분도 안되어서 클리어하니 더 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인앤디라떼와 에스프레소 마끼야또 두잔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인앤디라떼는 커스텀커피 라떼처럼 약간 단맛이 돌았고 에스프레소 마끼야또는 따뜻한 라떼와 비슷했습니다. 우리만 추가 주문을 하는 건가 다른 테이블 봤었는데 다 두잔씩 먹은 흔적이 보이더라고요. 저희만 그런게 아니라는거에 위안을 얻었습니다. 처음 방문했던 에스프레소바는 평소 가던 카페와는 달라서 흥미로웠고, 에스프레소바는 무조건은 아니지만 방문하게 되면 인당 두잔씩은 생각하고 가야할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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