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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의 정의, 빵의 역사, 빵의 종류

쁘이로드v 2019. 9. 5. 23:06

1. 빵의 정의 

빵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듯이 곡식 가루와 물로 된 반죽을 굽거나 찌거나 튀겨서 만든 음식이다. 발효를 하지 않는 케이크나 쿠키와 혼동되는 경우가 많지만 엄연히 다르다. 빵이라는 단어는 어떻게 해서 만들어진 단어일까. 빵이라는 단어는 16세기 무렵 포르투갈어 pão이 일본어 パン(pan) 으로 유래되었으며, 한국어 빵은 일본을 통해 전파되기 시작하였다. 개화기 당시에는 중국어 표현인 ‘면포’라는 이름으로 부른 적도 있다. 

2. 빵의 역사 

그렇다면, 빵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성경책에 ‘사람은 빵만으로 살 수 없다’라고 쓰인 구절을 통해 우리는 성서가 쓰이기 이전부터 빵이 존재했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이렇게 빵은 지구 상에서 가장 오래된 음식 중 하나이다. 초기에는 발효라는 개념을 알지 못해 무발효빵을 제조하여 먹었을 것이며, 약 5,000년 전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자연 발효된 밀가루 반죽을 이용해 빵을 굽기 시작하였다. 

그리스 시대에는 빵의 기법이 유럽으로 전파되었고, 이 당시에는 제과, 제빵 기술이 현저하게 발달하였다. 그 후 그리스인들의 식탁에서 로마인들에게 전파된 빵은 발효를 위한 효모를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되어 대량 생산 체제가 확립되고 제빵업의 상업화가 시작되었다. 

근대시대에는 기계식 반죽기나 간접 가열식 오븐이 개발되는 등 제빵에 관련된 기계들이 개발되었고, 이로 인해 전문적인 기술을 지닌 사람이 아니라도 방법만 알고 있으면 빵을 만들 수 있게 되어 대중화는 더 빠르게 진행되었다. 

3. 한국으로의 전파 

처음 한국으로 빵이 보급된 것은 19세기 조선 말기 외국 선교사들에 의해 빵이 알려지기 시작하였고, 정동구락부에서 ‘면포’라고 하는 빵과 ‘설고’라는 카스텔라가 만들어졌는데 이것이 한국에서의 빵의 시초였다. 6.25 전쟁 이후 밀의 수입으로 수많은 소규모 제과점들이 생겨났으며, 1960년대 접어들면서부터는 빵을 대규모로 생산하기 시작하는 업체도 생겼다. 이때부터 한국에서도 본격적인 빵이 만들어지기 시작하였다.

* 정동구락부 : 구한말 서울 정동에 있었던 구미인과 조선 개화파 중심의 사교 모임

4. 빵의 종류 

1. 재료에 따라 밀가루빵 ·보리빵 ·옥수수빵 ·호밀빵 ·혼합빵 2. 빛깔에 따라 흰빵 ·흑빵 3. 재료 배합에 따라 프랑스식 빵(밀가루 ·이스트 ·식염만으로 만든 빵), 미국식 빵(  설탕 ·우유 ·유지 등을 배합한 빵)이 있고, 4. 용도별로 식빵 ·테이블빵 ·과자빵이 있다. 그 외에도 프랑스의 대표적 빵인 막대 모양의 바게트, 독일의 아침 식사용 빵인 둥근 브뢰첸, 스틱과 같이 긴 이탈리아의 그리시니, 달걀과 버터를 넣어 컵 모양으로 구운 브리오시, 간간한 소금맛이 있는 둥근 햄버거빵, 호밀 흑빵인 픈파니켈, 호밀가루에 신맛이 있는 야성() 이스트를 사용한 사워 라이 브레드(sour rye bread)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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