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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빵 추천 : 프리미엄 스위트 패스츄리

쁘이로드v 2019. 10. 6. 09:00

[ 프리미엄 스위트 패스츄리 ]

안녕하세요. 기리기리입니다:)

퇴근길에 배가 너무 고파서 편의점에 들러 패스츄리라는 빵을 사먹었습니다. 편의점에서 빵을 살 때는 선택의 실패를 줄이기 위해 아는 맛을 선택하곤 하는데요. 그중 하나가 이 프리미엄 스위트 패스츄리입니다. 

1. 롯데기린(LOTTE KIRIN)

빵 표지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제품은 롯데기린이라는 곳에서 생산된 제품입니다. 2013년 기린식품을 흡수 합병한 롯데제과가 ‘기린’ 대신 ‘롯데’를 내세우며 양산빵 산업에 진출한 뒤 5년 만에 ‘기린’ 브랜드는 ‘롯데기린’으로 재출범시켰습니다. 이와 같이 재출범시킨 이유에는 “기린의 기술력과 그에 따른 브랜드 신뢰도를 최대한 활용하고 제빵 명가로서의 정통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라며 롯데제과(대표 민명기)가 설명했습니다. 변경된 로고에는 'SNICE 1969'와 ‘빵의 명가’라는 글귀를 삽입해 기린의 전통성과 품질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롯데기린의 슬로건은 느림의 미학으로 건강하게 만든 빵을 내세워 다소 긴 시간이 소요되지만 풍미와 식감을 높여 다른 빵과의 차별화를 두었습니다. 이렇게 변화된 롯데제과의 빵맛은 과연 어떨지 궁금해졌습니다. 

 

2. 빵의외관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표지에는 롯데기린이라는 표시가 되어있고 슬로건의 의미를 담고 있는 FRESH SLOW BREAD를 적어 느리지만 신선한 빵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먹기 전에는 몰랐는데 이렇게 의미를 하나씩 알고 먹으니 제품에 대한 신뢰가 가네요. 패스츄리라면 겹겹이 되어있는 모습을 떠올리곤 하는데 여기서도 24겹이 살아있어요라는 문구로 패스츄리의 강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옆에 흰색의 물결무늬는 빵 표면에 묻어있는 달달한 설탕시럽을 표현하고 있는 거 같네요. 봉지를 뜯게 되면 설탕시럽이 묻어있는 빵이 나오는데 표면이 윤기 나면서 반질반질 거립니다. 그리고 굳어있는 설탕시럽이 녹았을 경우 잘못하면 손이 찐득거릴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3. 빵의 맛

빵을 맛보기 전 버터향과 동시에 달달한 냄새가 나고 한 입 베어 물면, 페이스트리 특징처럼 빵 속의 층층이 쌓아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단 빵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선호를 하지 않을 수도 있을 텐데 저는 저 위에 코팅되어 있는 시럽 때문에 뭔가 퍽퍽한 빵을 촉촉하게 만들어주고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 빵을 먹을 때는 흰 우유가 제일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다른 단 우유를 함께 먹으면 단 맛이 너무 강해 빵의 맛을 느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편의점에서 사서 바로 먹지 말고 전자레인지에 십 초 정도 돌려서 먹으면 설탕시럽이 빵 속으로 스며들어 빵이 더 촉촉해지고 더 강한 단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너무 많이 돌리게 되면 흐물흐물해지고 빵의 식감을 느낄 수 없으니 적당히만 돌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 먹고 나니 배가 완전 부르지는 않은데 허기진 것을 없애주기는 한 것을 보니 양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식사용보다는 간식용으로 적당해 보입니다.  

4. 페이스트리

이쯤 되면 꼭 나오는 빵의 상식이죠. 빵도 그냥 먹는 것보다는 알고 먹을수록 더 맛있는 거 같아 페이스트리에 대해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사전에는 밀가루 반죽 사이에 유지를 넣어 결을 내 구운 빵이라고 정의되어있습니다. 생김새는 얇은 층이 수백 겹 겹쳐져 있는 형태로, 반죽 위에 버터를 올리고 접고 밀고 접고 밀고 반복하는 반죽법으로 많은 노력과 힘을 필요로 합니다. 또한 이런 식으로 빵을 반죽해서 굽게 되면 다른 빵보다 바삭하고 기름지게 구워지게 됩니다. 지금의 페이스트리는 18세기 프랑스에서 처음 만들어졌고 이것이 오스트리아의 빈으로 전해져 다양하게 개발되어 프렌치 페이스트리(French Pastry)라고 불려졌습니다. 이것이 미국으로 전해져 대량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전 세계로 알려지게 되었고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페이스트리가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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